“양자기술은 국가경쟁력 좌우할 전략 자산”
한국양자산업협회, 김성혁 체제 출범
산업별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추진
한국 양자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민간 협력기구인 한국양자산업협회가 LG전자 김성혁(사진) 상무를 제2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새로운 이사회 체제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양자산업협회는 지난 1월 28일 서울 강남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성혁 상무를 제2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제2기 이사회를 구성했다고 18일 공식 밝혔다.
협회 2기 이사회는 △국내 양자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적 제안 △양자 기술의 산업별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국내 양자 산업의 글로벌 대표 채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 회장은 LG전자에서 양자컴퓨팅 연구와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을 이끌어 온 기술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국내 양자기술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산업 적용 단계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제2기 이사회에는 대기업과 금융기관, 바이오 기업, 양자기술 스타트업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회장사는 LG전자이며 노르마·메가존클라우드·오리엔텀이 부회장사를 맡았다.
삼성디스플레이, 신한금융지주, SK텔레콤, KT, 코오롱베니트, SDT, IDQ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이사로 참여하면서 양자기술의 산업 확산 기반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양자 기술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임기 동안 회원사 간의 기술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정부의 양자 산업 정책에 발맞춰 민간 주도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2022년 11월 설립 이후 단기간에 112개 회원사를 확보하며 양자 산업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편 양자기술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분야로 구분된다.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계산 능력을 활용해 신약 개발, 금융 리스크 분석, 신소재 개발, 암호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잠재력이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양자산업은 전략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관 맥킨지는 양자컴퓨팅을 중심으로 한 관련 산업 가치가 2035년까지 약 1조3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