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이용자도 편안한 미용실

2026-03-20 13:00:02 게재

강서구 ‘헤어포유’

“염색은 처음 해봐요. 잘 나온 것 같아요.”

서울 강서구가 휠체어 이용자 등 장애인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용실을 선보였다. 20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9일 등촌동에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포유’를 개소했다.

헤어포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무장애 복지·문화 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 내에 있다. 휠체어 이용자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고 장애인 특화 시설을 갖췄다. 커트나 염색 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머리를 감을 수 있고 개인 체형에 맞춰 개수대 높낮이 조정이 가능하다. 이동식 리프트와 전동휠체어 충전기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헤어포유 개소식에서 시설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는 전문 미용사 2명과 사회복지사 1명을 배치해 장애인 각각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다. 커트 6000원, 염색 1만5000원 등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50% 깎아준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모든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차별 없는 강서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2-6949-3491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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