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에 ‘신사고개역’ 신설해야”

2026-03-20 13:00:04 게재

은평구 “교통혼잡 심화”

새절역 안전문제 우려도

서울 은평구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에 신사고개역 신설이 포함되도록 기본계획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은평구는 교통 혼잡 심화와 특정 역사로 수요가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사고개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은평구 신사동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지난 2024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기본계획에 경기도 구간 정거장만 반영됐고 은평구 생활권인 신사고개역은 제외됐다.

은평구가 교통혼잡 완화와 고양은평선 운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사고개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 은평구 제공

은평구에 따르면 구가 신사고개역 예정지로 제안한 신사동 일대는 지난 2017년 말 봉산터널이 개통된 이후 경기도 방면에서 유입·유출되는 차량이 급증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평일 출근 시간대 신사지하차도~신사사거리 구간 평균 통행속도는 지난 2018년 2월 시속 31.8㎞에서 지난달 24.7㎞로 크게 줄었다. 구는 “창릉신도시 개발에 따른 추가 교통 수요 유입과 철도 이용 수요 증가가 맞물릴 경우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새절역은 향후 고양은평선에 더해 서부선 경전철과도 연결되는 환승 거점이다. 새절역 한곳으로 이용객이 집중되는 병목 구조가 불가피해지는 셈이다. 구는 단순한 혼잡을 넘어 역사 내 안전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신사고개역을 신설하면 승하차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 노선 안정성과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은평구는 지난 2019년 창릉신도시 교통 대책 발표 이후 역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서명에 동의한 주민만 29만명에 달한다.

은평구 관계자는 “단순한 정거장 하나 추가가 아니라 노선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서울 서북권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필수 방안”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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