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공연 계기 ‘케이-컬처’ 알린다
20일 오후 1시 새 앨범 발매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계기로 한국 문화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케이(K)-컬처’ 프로그램이 전국 주요 국립문화기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방탄소년단 복귀 공연을 맞아 2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5개 기관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멤버들이 관심을 보인 반가사유상 달항아리 등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영어 해설 영상과 함께 하이브와 협업한 문화상품도 출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립민속박물관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공간과 함께 방탄소년단 음악 속 전통 요소를 재해석한 공연을 마련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방탄소년단이 기증한 타임캡슐을 전시하고,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문화 속 한국 정체성을 조명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방탄소년단 음악에 영감을 준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도서 전시를 열고, 한국 문학을 미디어아트로 체험하는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 복귀 공연에 대비해 20일 서울 광화문 공연 현장을 찾아 무대 설치 상황과 인파 관리, 위기 대응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주최 측과 관계기관 간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 예방과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21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서울 중구와 종로구 일대에는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공연장을 대상으로 재난 위기경보가 발령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도 허 민 국가유산청장을 중심으로 국보인 숭례문과 본 공연 무대인 광화문 광장 일대에 대해 막바지 안전 점검에 나섰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공연을 계기로 관광객 환대 캠페인도 추진한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관광 홍보영상 송출과 체험 부스 운영, 안내 서비스 확대 등이 진행되며 인근 관광 홍보관은 야간까지 연장 운영해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1시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인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아리랑’은 ‘지금의 방탄소년단’과 팀의 정체성을 녹인 앨범이다. 멤버들은 지난해 여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음악을 작업했다. 디플로, 라이언 테더, 엘 긴초 등 스타 프로듀서들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훌리건’(Hooligan) 등 신곡 14곡이 수록됐다.
업비트 얼터너티브 팝 장르인 ‘스윔’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자세를 노래한 곡이다. 리더 RM이 작사에 참여해 밀려오는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풀어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