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가 페로 이화여대 강연

2026-03-22 07:23:15 게재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는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대학측이 후원하는 ‘2026 코리아헤럴드 건축포럼’이 4월 7일 오후 3시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이삼봉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의 대화를 통해 ‘국경을 넘어선 건축’을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건축 담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국내외 건축계 인사와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 재학생과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시작해 이향숙 총장의 환영사,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의 축사로 이어진다.

이어 도미니크 페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공공건축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페로는 주요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땅’과 ‘빛’을 중심으로 공공건축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페로는 1989년 프랑스 국립도서관 설계 공모 당선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건축가다. 베를린 벨로드롬과 올림픽 수영장, 룩셈부르크 유럽사법재판소 증축, 마드리드 올림픽 테니스 경기장 등 주요 공공건축을 설계했다. 국내에서는 이화여대 ECC를 설계했으며, 강남 복합환승센터 설계공모에도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강연은 페로가 설계한 ECC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CC는 2008년 준공된 지하캠퍼스로, 연면적 약 2만평 규모다. 지하 공간에 6층 규모 시설을 배치하고 중앙에 계곡 형태 공간을 조성해 건축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건축상 대상과 프랑스건축가협회 그랑프리상 등을 수상했다.

강연 이후에는 페로와 이상헌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한국과 프랑스의 도시와 공공공간’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이어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논의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화여대는 창립 1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성 리더십 국제 콘퍼런스와 해외 석학 초청 강연, 학술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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