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전통탈 특별전 개최

2026-03-22 17:57:06 게재

근대 한국 탈 60여점 전시 … 지역별 양식 비교

양주별산대·통영오광대·봉산탈춤 등 대표 유물 공개

덕성여자대학교(총장 민재홍)는 부속기관인 덕성여대박물관에서 특별전 ‘탈, 춤을 추자’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시는 12월 2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대학이 소장한 전통탈 가운데 근대 한국 전통탈의 구성과 양식을 보여주는 60여점을 선별해 테마별로 구성했다.

전시에는 양주별산대놀이 탈, 통영오광대 탈, 봉산탈춤 탈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탈 유물이 포함됐다. 이들 유물은 제작자와 제작 시기가 확인된 자료로, 지역별 전통 양식을 비교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현존 탈놀이는 남부·중부·북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양식을 보인다. 남부 지역 탈은 선이 굵고 표현이 강하며, 중부와 남부 지역 탈은 재료와 기법의 표현이 과장되고 개성이 뚜렷하다. 이러한 특징은 사회 풍자성과 공동체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시 유물은 1960~1970년대 제작된 작품들로, 전통 양식을 유지하면서도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특히 일부 유물은 국내에서도 드물게 완전한 세트 형태로 구성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재홍 총장은 “이번 전시는 교내 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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