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AI 캠퍼스’ 선언

2026-03-22 17:57:35 게재

전 구성원 무료 AI 플랫폼 구축

수업·임상까지 전주기 AI 적용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가 전 구성원이 무료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캠퍼스’ 전환에 나섰다.

순천향대는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SCH AI-Hub’를 도입해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별도 비용 없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챗GPT, 제미니, 클로드, 그록, 퍼플렉시티 등 주요 대형언어모델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의자료 작성, 논문 연구, 데이터 분석, 코딩, 콘텐츠 제작 등 교육과 연구 전반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학은 AI 활용을 개인 선택이 아닌 공통 인프라로 제공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포털과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연동한 통합 로그인 방식과 개인별 사용량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교육과정에도 AI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혁신원은 AI 기반 맞춤형 강좌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수의 수업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공·교양 강의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 수준에 맞춘 맞춤형·자기주도 학습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의학교육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본격화됐다. 의과대학은 AI 기반 교육 영상 제작과 콘텐츠 개발 교육을 진행하고, 임상 시뮬레이션 수업에 AI를 적용해 실제 환자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있다. 기초교육부터 임상실습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전주기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교육·연구 생산성을 높이고 온라인·전문 교육의 질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병국 총장은 “AI는 대학 교육의 선택이 아니라 기본 인프라”라며 “수업과 연구, 임상교육까지 AI가 적용되는 대학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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