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광주 통합시장 본경선 돌입

2026-03-23 13:00:01 게재

‘당원 50%, 국민여론 50%’

예비경선 득표율 공방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본경선이 시작됐다. 본경선을 앞두고 후보 간 합종연횡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예비경선 득표율 허위 문자를 둘러싼 공방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예비경선 통과자는 정준호 후보를 제외한 김영록 강기정 주철현 신정훈 민형배(기호 순) 등 5명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별 예비경선 득표율과 순위는 당규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본경선은 오는 4월 3~5일 사흘간 진행되며, 예비경선 방식(권리당원 100%)과 달리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는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와 자동응답방식(ARS)을 병행하고, 안심번호 선거인단은 강제 ARS 발신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서울 경기와 동일한 수준인 9만명 규모의 안심번호를 확보해 이 가운데 3000명을 표본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4월 12~14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본경선을 앞두고 예비경선 허위 득표율 문건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치열해지는 등 일부 혼탁한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일 민주당 예비경선이 끝난 직후부터 출처를 알 수 없는 허위 득표율 문자가 광범위하게 퍼지자, 민형배 후보 측은 문건 유포자를 특정해 7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해당 문자에는 후보별 구체적인 순위와 득표율을 표기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예비경선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결과를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형배 의원측은 22일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짜 득표율 문자가 광범위하게 퍼졌다”며 “허위 득표율 문자 유포에 조직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7명에 대해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정훈 후보측도 민형배 의원을 고발할 예정이다. 신 후보 측은 “민형배 의원 역시 여론을 호도하는 가짜뉴스의 온상”이라며 “민 의원의 조작된 카드뉴스에 대한 문제점을 당 선관위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후보 간 합종연횡도 본격화되고 있다. 강기정 후보와 신정훈 후보는 본경선 전에 ‘가치 중심’ 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23일 오후 3시 천주교 광주대교구 옥현진 대주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결선투표가 도입되면서 후보들의 2위 싸움이 치열해졌다”며 “후보간 합종연횡이 추진되고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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