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가 대한민국 미래여는 선봉”

2026-03-25 13:00:39 게재

황종우 해수부장관 취임

해양수도권·수산업 강조

황종우(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취임식에서 중동전쟁에 대응해 해수부가 해야할 일을 120% 수행해 해수부의 존재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키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황 장관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중동지역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해운물류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환경으로 기존 에너지 공급망의 재편 필요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서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해양수도권 육성과 북극항로 준비에 대해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황 장관은 노무현정부가 혁신도시와 세종시를 만들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며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했지만 수도권 인구는 지난해 50.6%로 절반을 넘어섰고, 이대로 가면 2050년에 68%에 이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5극3특 전략으로 지방에서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5극3특 중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동남권, 즉 부·울·경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해수부 직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선봉에 서있다. 꼭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그는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은 해수부가 풀어가야 할 숙제들이 많다며 “무엇보다 수산업과 어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지난 30년간 어가인구는 70% 넘게 줄었고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이 눈앞에 놓였다며 연근해 어업과 양식산업 등 생산단계의 재구조화부터 유통가공의 현대화, 브랜드 창출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수산업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세계와 경쟁하는 해운항만산업은 인공지능 탈탄소화에 맞춰 선박과 항만에 제 때 투자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살리자고 역설했다.

북극항로 준비도 “‘그때 준비 안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는 평가를 꼭 들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하고 해양안전과 해양환경관리 해양자원개발 해양공간이용도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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