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

2026-03-27 13:00:01 게재

이사보수 유지 안건도 통과 국민연금공단 반대표 던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국민연금공단(지분 5.44%)이 반대표를 던졌으나 참석자 93.77%의 찬성표를 확보해 조 회장은 앞으로 3년 더 한진칼 사내이사로 재임한다.

한진칼은 26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안건 6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조 회장이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를 들어 2021년과 2024년 주주총회에서도 사내이사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다만 조 회장 측 지분(20.56%) 외에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14.90%)과 산업은행(10.58%) 등이 찬성했고, 소액주주 중 상당수도 찬성표를 던졌다.

주총에서는 이사보수총액 120억원 유지, 전자주주총회 도입, 이사회 최대 규모 축소(11→9명) 등 안건도 통과됐다.

대한항공은 그간 사용해 온 대한항공의 영문 브랜드 약어 ‘KAL’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식별코드인 ‘KE’를 전면에 내세우는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조 회장은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통합 항공사 출범은 대한민국 항공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시대적 과업의 완수이자 한진그룹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통합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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