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의료・요양・돌봄 통합 지원

2026-03-27 14:59:07 게재

27일부터 제도 본격 시행

집에서 건강한 노후 실현

곡성군 돌봄 통합 지원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통합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에 따라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통합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27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그동안 기관별로 흩어졌던 보건의료와 장기 요양, 일상 돌봄 등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돌봄 사업이다. 기존에는 거동이 불편하면 요양시설 입소가 유일한 대안이었으나 이제는 집에서 가족·이웃과 함께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곡성군은 전국 시행에 앞서 2025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배치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는 읍·면 통합 지원 창구를 통해 신청하거나 빅 데이터 기반으로 발굴되며,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자체 조사를 거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방문 진료 및 간호 △장기 요양 서비스 △식사 배달 및 가사 지원 △이동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등 모두 28종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도입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지원 체계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을 줄여 의료·요양비 부담 완화와 제도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어르신을 모시는 ‘효(孝)’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실천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며 “주민들이 어디서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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