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하버드대와 교류컨퍼런스 진행
국내 유일 HUAP 파트너 운영 … 학생 21명 참여
이화여자대학교가 하버드대와 공동으로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양 대학 간 학생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화여대는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하버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이화-HUAP(Harvard Undergraduates in Asia Program)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UAP는 하버드대학교와 아시아 8개국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대학 학생이 하버드를 방문하는 ‘보스턴 컨퍼런스’와 하버드대 학생이 각국 대학을 방문하는 ‘서울 컨퍼런스’로 구성돼 매년 운영된다. 이화여대는 2007년부터 국내 유일 파트너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서울 컨퍼런스는 ‘변화를 이끄는 촉매: 공동의 미래를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화여대 학생 10명과 하버드대 학생 11명이 참여해 강연, 토론, 워크숍,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청년 고립, 교육 격차,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주요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인공지능(AI)과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컨퍼런스 기간에는 ‘젠지 세대의 문해력 문제’ ‘공적개발원조 확대 필요성’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장호원 저스트핀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청년 고립 대응 방안을 제시했고, 노충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적 단절 문제를 분석했다.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은 SDGs 관련 과제를 설명했으며, 이인혜 유네스코 전문관과 최인혜 오롯플래닛 대표도 각각 국제협력과 문화 접근성 관련 사례를 발표했다.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한강, 남산타워, 신촌·홍대,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프로그램은 마지막 날 종합 발표와 함께 마무리됐다.
앞서 이화여대 학생들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1차 컨퍼런스에 참여해 도쿄대, 홍콩대, 국립타이완대 등 아시아 대학 학생들과 교류를 진행했다.
이화여대는 HUAP 외에도 하버드대학교와 공동 서머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버드 모의국회 아시아’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