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에 한국·영국·일본 정원

2026-03-30 13:05:00 게재

송파구 ‘세계 정원’ 4월 개방

2027년까지 총 7곳으로 확대

서울 송파구가 다음달 한국 영국 일본 정원을 선보인다. 송파구는 풍납토성 보존관리구역 일대 보상 완료 부지를 활용한 ‘풍납동 세계 정원’을 4월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송파구는 풍납동 역사·관광 자원과 연계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세게 정원을 조성해 왔다. 4월 초 개방하는 세계 정원은 풍납 한국 영국 일본 4곳이다.

한국정원
송파구가 풍납동에 한국정원을 비롯해 4개 ‘풍납 세계 정원’을 조성하고 다음달 초 개방한다. 사진 송파구 제공

풍납정원은 토성의 능선을 따라 송파구 나무인 소나무를 중심으로 풀꽃을 심었다. 풍납토성 진입부에 송파구 상징성을 부여한다는 의미다. 한국정원은 조선시대 별서정원에서 착안했다.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자 했던 선조들 마음을 표현한 사색 공간으로 조성했다. 영국정원은 풍납동에서 가장 넓은 정원으로 영국의 별장 양식과 정원의 미학을 살렸다. 일본정원은 정교한 조경미를 바탕으로 차분한 휴식을 선사하는 정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송파구는 4개 정원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총 7개 정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정원과 한국 근·현대 정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구는 동시에 지역 내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해 정원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올해는 가락시장 교차로 일대, 석촌호수와 성내천 등 수변공간을 활용해 36곳을 추가 조성한다. 총 101곳까지 생활정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원을 매개로 한 다양한 주민 참여 과정도 추진한다.

송파구 관계자는 “풍납동 세계 정원은 수년간 공터 등으로 사용되던 땅을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쉼터로 재생해 주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일상에서 자연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도록 101개 정원을 주민과 함께 가꾸며 풍요로운 ‘정원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