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업계 “야구 시즌, 팬심 잡아라”
구단별 제휴카드 눈길
입장권 할인 놓고 유혹
한국프로야구 2026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용카드사들이 야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입장권 할인은 물론 야구장 주변 음식점 등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프로야구단과 제휴 등을 통한 카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에만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등이 신상품을 내놨다.
삼성카드는 최근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를 내놨다.
한화이글스 홈경기 입장권 및 굿즈샵 50% 할인을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하며, 홈구장 내 상설 식음매장 10% 할인을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원정팬을 위한 교통 할인도 있다. 대전 명물빵집인 ‘성심당’ 10% 할인이라는 이색 혜택도 넣었다. 삼성카드의 ‘삼성라이온즈카드’는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 구단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50% 할인된다. 원정팬들을 위한 교통 및 여행플랫폼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새로 출시한 국민카드의 ‘두산베어스 KB카드’는 두산베어스 특화 할인으로 홈경기 티켓과 굿즈 및 용품에서 50%를, 홈구장 식음매장에서 20% 각각 할인할 수 있다.
카드출시와 2026 시즌 개막을 맞아 신규 및 행사기간 직전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카드 발급 후 10만원 이용하면, 한정판 기념품이나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LG트윈스 신한카드’는 홈경기가 열릴 때 현장 및 인터넷 예매시 3000원 할인해준다. 혜택을 하루 1회 제공한다. 정규시즌에는 횟수 제한이 없다. 잠실 경기장 주변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LG트윈스 용품을 구매하면 1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화이글스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 요건을 갖춘다면 한달에 최대 3차례까지 한화이글스 정규시즌 홈경기 티켓값 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밖에 ‘MY KBO 신한카드’는 구단과 상관없이 지난달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매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광주은행의 ‘기아챔피언스카드’와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kt 위즈 카드’ NH농협카드의 ‘NC다이노스 카드’ 등은 각각 이용조건에 따라 입장권 1매당 2000~3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 롯데자이언츠 등은 별도 제휴 카드는 없다. 다만 예약 방식에 따라 ‘SSG.COM 삼성카드’ ‘NOL 카드’ ‘로카 인 메가시티’ 등으로 야구장 입장권을 구매하면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야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구 경기가 열린 야구장 주변 상권 주요업종 매출액은 31%(2025년 3월 22일~5월 31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구 경기가 열린 날 3년 전 대비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 업종은 편의점(37%), 제과·제빵(36%), 커피·음료(31%), 음식점(29%), 패스트푸드(26%)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종료 후(평일 21~24시, 주말·공휴일은 17~24시 기준) 야구장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46%),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42%), 부산 사직야구장(20%) 순이며 주중, 주말 매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팬 증가로 여성을 중심으로 원정 응원이 늘고,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특화카드를 통해 팬심을 잡으려는 업계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