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버린 AI’로 산업 판 전환
73개 과제 점검
AX 전환 본격화
경북도가 ‘소버린 AI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 전환(AX)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나섰다. 인공지능(AI)을 개별 산업이 아닌 산업 전반의 기반으로 삼아 기존 제조·농업 구조를 재설계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도청 원융실에서 황명석 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소버린 AI 기본계획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4대 전략 73개 세부 과제의 실국별 추진계획과 협력 구조를 점검했다. 계획 발표 이후 처음 열린 실행 점검 회의로, 정책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이행 체계 구축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계획은 ‘AI 산업 육성’에서 ‘산업 전반 AX’로 정책 축을 이동시킨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데이터·인프라·인재 등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제조 공정·농업 생산·에너지 관리 등 현장 단위에서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점검회의는 실국별 추진계획 공유와 협업 체계를 구체화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연결하는 이행 체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과 산업별 실증 확대를 중심으로 정책 효과를 가시화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유치와 제조 분야 AI 적용, 민간 기업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AX를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각 실국의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신규 과제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국비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재원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각 실국이 책임감을 갖고 과제를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