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동물의약품 규제특구 후보 선정

2026-04-01 15:37:31 게재

490억원 투입…익산·정읍서 4년간 사업 추진

산학연 협력 기반으로 규제혁신·산업 육성

전북대학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공모에서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에서 신기술 기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 특례와 재정 지원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기존 친환경자동차·탄소융복합·기능성 식품 특구에 이어 네 번째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규제 개선과 연구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국가 연구 거점으로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이 최종 지정되면 전북대는 익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와 정읍 전북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규제특례지구(9.77㎢)에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약 490억원 규모다.

전북대는 그동안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익산·정읍을 중심으로 동물의약품 연구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 또 초광역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규제혁신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백신·신약 평가 기준 마련에도 참여해 왔다.

이번 특구에서는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17개 기업·기관과 함께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 규정 실증 △자가백신 품목 확대 △독성시험 제출 항목 면제 등 과제를 추진한다.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지자체·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전문인력 양성과 현장 실증,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동물의약품 분야 연구 역량과 산학연 협력 기반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학 중심의 연구·산업 융합 모델을 구축해 관련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총괄기관으로 참여하고, 전북대는 지역발전연구원과 RISE사업단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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