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배후단지에 중국기업 유치활동
상반기 남컨배후단지 준공
북극항로 거점항구 주목
부산항만공사(BPA)가 중국 현지에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글로벌 첨단 제조·물류기업 유치에 나섰다. 항만배후단지는 북극항로시대를 맞아 거점항구 건설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중국 선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는 선전과 홍콩 등의 중국 첨단 제조·물류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공사는 일본통운 DP월드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부산항 배후단지에 진출한 사례를 공유하며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경쟁력과 함께 중국 기업의 한국 진출과 부산항 배후단지 입주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시했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남쪽 컨테이너 배후단지도 새롭게 준공한다.
공사는 국내·외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하고 항만과 배후단지, 배후의 산업단지를 연계해 항만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배후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물류기업 중심으로 입주하고 있어 배후단지 운영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1단계로 준공한 북쪽컨테이너배후단지 웅동배후단지 서쪽컨테이너배후단지에 72개 기업(북컨 30, 웅동 39, 서컨 3)이 입주했고 69개사가 운영 중이다.
입주업체 중 71개사는 물류업, 1개사는 제조업이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94억4000만원, 평균 고용인원은 39명이다. 이들 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360억원, 가장 많은 임직원을 고용한 곳은 116명이다.
이와 관련,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거점항구 유치 필요성을 강조한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환적항만은 단순히 물건이 들렀다 가는 중계기지이고 거점항구는 생산 금융 기술 문화가 교차하는 다차원적 인프라”라며 “물류를 단지 통과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기술과 자본이 축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상근 공사 사장은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를 더욱 확대해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