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화학제품 매점매석 강력 대응

2026-04-02 13:00:03 게재

공동체가치 훼손 무관용

종량제봉투 헬륨 정상 공급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급불안 우려에 대해 매점매석과 가짜뉴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2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9개 업종협회와 함께 석유화학제품 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공급망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전쟁 이후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에 따르면 수액제 포장재, 에틸렌가스, 종량제봉투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과 헬륨, 브롬화수소, 황산 등 핵심 소재는 현재까지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석유화학제품은 품목이 다양하고 공급망이 복잡한 만큼 민관 공동으로 일일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나프타에 대해 매점매석 금지 및 수출물량의 국내 전환을 골자로 한 규정을 시행한 데 이어 플라스틱·포장재 원료 등 석유화학제품 전반으로 매점매석 금지와 생산명령을 포함한 ‘수급조정 규정’을 마련 중이다.

또 나프타 확보와 국내 공급 관리, 범정부 대응체계 상시 가동 등을 통해 보건·의료, 생활필수품,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장관은 “국민 생활과 산업의 혈관이 끊기지 않도록 공급망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점매석이나 가짜뉴스 등 공동체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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