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스탠브루’ 사직야구장 출점

2026-04-03 13:00:07 게재

야구 상권 공략 본격화

체험형 카페 전략 강화

롯데GRS가 브루잉 커피 전문 브랜드 ‘스탠브루’(STANBRU)를 앞세워 스포츠 상권 공략에 나섰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맞물려 부산 사직야구장 인근에 신규 매장을 열고 체험형 매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롯데GRS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 ‘스탠브루 사직야구장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점은 단순 매장 확대를 넘어 야구장 중심 상권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략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직야구장 일대는 연간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지역 핵심 상권으로 경기 일정에 따라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특징을 보인다. 경기일뿐 아니라 비시즌에도 생활체육과 지역 행사로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는 복합 상권이다.

신규 매장은 약 41평 규모에 68석을 갖췄다. 자동 브루잉 시스템을 도입해 피크 시간에도 빠르고 균일한 품질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1리터 대용량 커피를 운영하며 관람객 수요를 겨냥했다.

매장 운영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직원들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착용해 현장감을 강조하고, 음료 구매 고객에게는 구단과 브랜드 로고가 결합된 컵홀더와 스트로우 픽을 제공한다.

개점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4일부터 30일까지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유니폼과 상품권 등을 증정하며 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시즌과 비시즌에 따라 매장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스포츠 관람과 카페 이용을 결합한 ‘경험형 매장’ 모델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외식·카페 브랜드들이 스포츠, 공연 등 대형 집객 상권을 중심으로 체험 요소를 결합한 매장을 확대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콘텐츠형 매장’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롯데GRS 관계자는 “사직야구장은 시즌성과 상시 수요가 결합된 대표적인 복합 상권”이라며 “야구 관람과 카페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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