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수 비알코리아 사장 ‘핑크드림’이 만드는 변화

2026-04-06 15:31:15 게재

아이스크림 한 스푼의 나눔

소비가 기부로 이어지는 구조

청년 자립·어린이 놀이공간까지 확장

비알코리아

아이스크림 한 스푼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허희수 비알코리아 사장이 추진해 온 ‘핑크드림 캠페인’이 소비와 기부를 연결한 사회공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객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등으로 확대되며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핑크드림 캠페인은 브랜드 행사인 ‘31데이’와 연계해 매월 진행된다. 행사 수익금의 3.1%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가 자연스럽게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성과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이다. 2024년에는 보호 종료 후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 31명을 대상으로 생계 지원과 건강검진, 심리 상담,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단순 금전 지원을 넘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조성된 ‘핑크드림가든’은 아이스크림 스푼을 재활용해 만든 놀이 공간이다. 시민들이 수거한 핑크스푼을 업사이클링해 조성된 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열린 공공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놀 권리를 강조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기업이 주도하되 시민 참여를 결합한 형태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핑크드림 캠페인이 ESG 경영의 진화된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회성 기부를 넘어 소비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사회 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소비가 사회적 변화를 만드는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 아이스크림 스푼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곳곳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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