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칠레 FIDAE에 역대최대 한국관운영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K방산 31개사 참가
코트라(사장 강경성)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7일부터 12일까지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항공·방산 전시회인 ‘FIDAE 2026’에 K방산 31개사, 공관 등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액은 154억달러로 역대 두 번째 규모(2022년 173억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폴란드와 UAE 등에 수출이 집중되며 수출 대상국이 7개국에 그쳤으나, 2025년에는 16개국으로 확대되며 수출 시장이 크게 다변화됐다. 여기에는 페루 콜롬비아 같은 중남미 국가들도 포함됐다.
중남미 방산시장은 기존 군 현대화 수요(항공기 및 해군 무기체계 평균 연식 최대 45년)에 더해 일부 주변국과 국경분쟁 및 국경 관리 필요성 증가, 반군 대응 및 치안 강화 필요성 지속, 해양자원 보호 수요까지 더해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기존 미국 유럽에 대한 무기 의존을 다변화하려는 수요도 작용한다. 최근에는 한국 이스라엘 터키 등이 신흥 방산 공급 유망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은 방위산업 발전을 무기로 안보와 경제 성장을 함께 달성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코트라는 소개했다.
한편 FIDAE는 33개국 377개사가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민관 방산 관계자 12만 명이 방문하는 중남미 최대의 방산 전시회다.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되는 한국관에도 육·해·공, 보안 분야 31개사가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가해 중남미 진출 확대를 노린다.
코트라는 이번 FIDAE 한국관 쇼케이스와 칠레 등 중남미 군·정부 조달관 초청 B2B 상담회에서 파악한 수요를 프로젝트화해 민관 합동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중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공관,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 및 무역관이 공동으로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를 개최하고 우리 중소ㆍ중견기업의 중남미 진출 현황을 점검하고 시장 전략도 논의한다. 참가자들은 중남미 국가들이 현지화 및 공동생산을 선호하는 점, 입찰이 스페인어로 진행되고, 정부조달관의 잦은 교체로 프로젝트 지연이 빈번한 점 등을 들며, 전문 인력 확보 및 지속적 시장 접근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장성길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많은 중남미 국가들에서 로비 관련법 등으로 민간기업의 군 면담이 제한적인 만큼 민관 원팀을 긴밀히 가동해 방산 수출 확대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