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옛 청사에 ‘공부방’ 조성
2026-04-09 13:00:43 게재
개발 전까지 활용
서울 광진구가 자양동 옛 구청에 공부방을 조성했다. 9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개발 예정인 옛 청사 일부를 주민들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청소년들이 방과 후와 주말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고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부방은 옛 청사 행정지원동 1층과 2층에 263.5㎡ 규모로 조성했다. 1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열람실과 모둠 학습이 가능한 공간을 배치했다. 열람실은 4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2층은 학습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개인 열람실이다. 총 33석 규모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저녁 9시까지 문을 연다. 전자출입 시스템을 활용해 무인으로 운영한다.
광진구는 앞서 옛 청사 행정지원동 지하에 방음·흡음 시설과 탈의실을 갖춘 청소년 공간을 조성했고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관리동 3층 대강당은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수교육관으로 꾸몄다. 1층에는 노년층을 위한 바둑·장기 쉼터가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해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