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여의천에서 운동·놀이·휴식
서초구 복합놀이공간
“수변 문화 거점으로”
앞으로 서울 서초구 주민들이 양재천과 여의천이 만나는 합류부에서 운동과 놀이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초구는 일대를 정비해 복합놀이공간과 휴게 쉼터를 조성한 뒤 수변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양재천·여의천 합류부 일대는 자전거도로로 인해 둔치가 단절돼 있다. 동선이 자전거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돼 주민들이 머무르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서초구는 ‘합류부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자전거도로를 일부 조정해 부지를 확보하고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운동과 놀이,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양재천·여의천 합류부에서 영동1교 하부까지다. 낡은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정비하고 산책과 운동 전후에 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한다. 집라인도 즐길 수 있게 된다. 구는 “지나치는 공간으로 인식되던 하천변을 ‘머무는 공간’으로 재구성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낡은 인라인스케이트장 바닥을 재포장하고 자전거 보관대와 긴의자 등을 설치했다. 지난달에는 체험형 놀이공간 조성을 마무리했다. 그네와 그물 놀이기구 등 활동형 시설을 배치해 아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6m 길이 집라인이 눈길을 끈다.
이달 들어서는 휴게시설을 갖춘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평상형 탁자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이후에 쉬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여의천과 양재천을 찾는 주민들 이용 편의를 높이고 하천변 공간을 생활권 여가 기반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여의천 합류부에서 영동1교 하부로 이어지는 유휴공간에 주민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며 “인라인 놀이시설 라운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주민들 여가와 휴식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