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선거에 청와대 끌어들일 필요 없다”

2026-04-09 21:35:29 게재

“대통령 사진 금지 요청 한 적 없어 … 당 과잉행태 해프닝”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9일 “선거와 관련돼서 청와대를 끌어들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홍익표 정무수석

홍익표 정무수석

홍익표 정무수석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 구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홍 수석은 이날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선거는 당이 책임지고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 사무와 관련돼 청와대를 자꾸 연루시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에선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이나 동영상을 사용하지 말라고 공문을 보낸 것이 청와대 요청이었다고 보도했다.

홍 수석은 이 보도에 대해 “공문을 보내라든지, 대통령 취임 이전의 동영상·사진을 쓰지 말라는 요청을 한 적은 전혀 없다”며 “청와대가 먼저 요청해서 당이 판단했다는 건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무, 선거 사무는 당이 판단해서 알아서 할 일이지 청와대가 이래라저래라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청와대에서 여러 차례 다양한 형태로 (당에) 전달된 우려는 대통령이 마치 선거 개입과 관련돼 있는 것 같은 동영상 등에 대해 당사자에 경고 정도를 해서 못쓰게 하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특정 후보들이 공보물을 작성해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용하지 말라고 하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한다”며 “당에서 일종의 과잉 행태가 벌어진 어떤 해프닝”이라고 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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