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찾아가는 키자니아’ 운영

2026-04-10 09:13:11 게재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

15~17일 화랑관서 개최

충북 진천군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키자니아’를 15일부터 3일간 진천화랑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첫 행사 호응을 반영해 올해는 체험부스를 12개로 늘리고 운영 기간도 3일로 확대했다. 오전에는 초등학교 단체 프로그램, 오후 1시 이후에는 개인별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한다.

‘찾아가는 키자니아’는 직업체험 테마파크를 지역으로 옮겨 운영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도권 방문 없이도 지역 어린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진로·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진천·음성 교육발전특구가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공교육 혁신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진천·음성은 지난해 2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에 공동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교육부 지원금 40억원과 군비 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당시 두 지역이 연합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지난해 10월 ‘다 같이, 더 가치 교육으로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교육발전특구 선포식도 열었다. 당시 진천·음성은 전국에서 유일한 지자체 공동 협업 모델이라는 점을 앞세워 학교 밖 늘봄 프로그램과 지역 협력형 교육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특구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해 말 교육발전특구 세부 이행과제로 늘봄(돌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플랫폼 ‘우리동네 함께늘봄 든든맵’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늘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마을학교 등 8가지 돌봄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 3월에는 진천·음성 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 주관 우수사례 평가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 모델, 거점형 늘봄센터 조성, 학교 밖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 공유평생학습관 활용 강좌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KAIST 인공지능 교육, IT 스카우트, K-실감학습터 디지털 교육 등 기존 ‘K-스마트 교육’과 연계한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이번 ‘찾아가는 키자니아’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대표 체험형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지역 안에서 늘봄·돌봄, 디지털 교육, 진로체험을 함께 확장해 수도권 집중형 체험교육의 한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군은 하반기에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이어간다. 오는 7월에는 대학입시 설명회를 열어 변화하는 입시제도 정보와 맞춤형 진학 전략도 제공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최근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 개최 계획을 별도로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직업체험을 지역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교육발전특구 3년 차를 맞아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더 내실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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