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폐의류로 기능성 아웃도어 제작”

2026-04-10 13:00:02 게재

업계 첫 T2T소재 적용

패션 순환생태계 구축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국내 아웃도어업계 중 처음으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 기반 T2T(Textile to Textile 섬유에서 섬유로)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블랙야크에 따르면 T2T는 폐 의류나 원단 합성섬유를 분자 단위로 분해해 최초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섬유 간 재활용’ 방식이다. 염료 분리가 가능하고 반복적인 재활용에도 새 제품에 준하는 고품질 소재를 구현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의류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블랙야크는 앞서 2020년 국내 폐페트병을 활용한 보틀투패브릭(Bottle to Fabric)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엔 T2T 분야까지 저변을 넓혀 국내 패션 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 셈이다.

블랙야크 측은 “여름을 겨냥해 T2T 소재를 적용해 출시할 제품은 ‘BAC 아이스 라운드 긴팔티’와 ‘BAC 레이어 후디 긴팔티’”라며 “두 제품 모두 안정적인 품질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수급된 원료를 기반으로 제작했고 블랙야크의 아웃도어 퍼포먼스(성능)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티셔츠를 시작으로 T2T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소재 파트너인 고어텍스와 손잡고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블랙야크는 제품의 생산·판매·사용·재활용 등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공개·관리하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시스템도 시범 도입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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