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야영’으로 힐링하세요
노원 ‘슬기로운 캠핑생활’
서울 노원구가 문화 취약계층 주민들이 도심에서 야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원구는 여가 기회를 확대하고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교육복지재단과 함께 ‘슬기로운 캠핑생활’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슬기로운…’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자연 속에서 가족간 유대감을 높이고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힐링형 복지 사업’이다. 구는 특히 경제적 여건으로 야영을 경험하기 어려운 가구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비부터 식사, 체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참여한 주민들은 월계동 초안산 캠핑장에서 1박 2일 머물게 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녹천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다. 구는 텐트와 침낭 등 장비 일체를 제공하고 무선 선풍기나 히터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스버너와 식기류 등 취사 장비 및 바비큐 고기와 쌈 채소 등 식재료도 지원 품목에 포함돼 있다. 이용 시간에 맞춰 사전에 각 장비를 설치해준다.
노원구에 주소를 둔 6인 이하 가구 중 중위소득 12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과 동주민센터 등 기관 추천을 받아야 한다. 다자녀 가구와 한부모가정은 우선 대상이다.
4월에는 총 3회가 예정돼 있다. 22~23일과 23~24일, 29~30일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숲이 주는 치유의 가치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지와 여가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