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잘된 일’ 52%
갤럽 조사, ‘잘못된 일’ 38% 차지
이 대통령 국정 지지도 67% 유지
정부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대응책으로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 절반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2주차 조사(7~9일, 1002명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대해 52%는 ‘잘된 일’이라고 응답했고 38%는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피해지원금 지급안 긍정론은 민주당 지지층(77%), 진보층(73%), 40·50대(60%대 중반), 자영업자(60%) 등에서, 부정론은 국민의힘 지지층(74%), 보수층(60%)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주관적 생활수준에 따른 견해차는 그보다 작았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여론은 작년 2월 초 논의 중이던 전 국민(1인당 25만원) 대상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안보다 우호적으로 나타났다. 그때는 ‘지급해야 한다’ 34%, ‘안 된다’ 55%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이래 여러 차례 재난지원금 관련 조사에서 대체로 전 국민 대상보다 소득 고려 선별 지급안에 대한 평가가 더 긍정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 평가는 전주와 같은 67%로 최고치를 유지했고,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p 오른 24%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서 90% 내외,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63%)에 많았다. 중도층은 72%가 긍정적, 20%가 부정적이며 보수층은 긍·부정 각각 47% 동률이었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50대에서 80%를 웃돌고, 20대에서 38%로 가장 낮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0%, 개혁신당 3%로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였다. 지난주와 이번주 민주당 지지도 48%는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18%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번주 2%p 상승하며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3%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4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0%를 차지했다.
노동절 법정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서는 78%가 ‘잘된 일’로 평가했고 15%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