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값 폭등에 ‘납품대금 연동제’로 맞선다

2026-04-10 13:31:37 게재

2기 연동지원본부 출범

중소기업 안전망 구축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충무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제2기 납품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원자재 가격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연동제 확산의지를 밝혔다. 이번 출범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원자재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경영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제도다. 공급망 충격을 완화하는 핵심장치로 평가된다. 중기부는 제1기에서 제도인식 확산에 집중했다면 제2기에서는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제2기 연동지원본부는 기존 협력재단, 중소기업중앙회, 이노비즈협회에 더해 한국물가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등 총 6개 기관으로 확대·개편됐다. 향후 2년간 각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육, 홍보, 우수사례 발굴 등 현장중심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플라스틱 사출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에너지비용 연동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물가협회는 주요 원자재 1000개 품목의 가격 지표를 제공하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경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병권 제2차관은 “원자재 가격의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기업 생존을 지키는 실효적 수단”이라며 “연동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goldw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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