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장암 면역치료 돌파구 제시

2026-04-12 15:40:25 게재

전태훈 교수팀, MAFB 제거로 치료 반응 개선

고려대학교 전태훈 교수 연구팀이 면역치료 반응이 낮던 대장암에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종양관련대식세포에서 특정 단백질인 MAFB가 면역치료 반응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MAFB 발현이 높을수록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반응은 낮아지는 반비례 관계가 나타났다.

특히 MAFB는 면역억제 환경을 유도하는 ARG1, IL-4, IL-10 등의 발현을 촉진하는 전사조절인자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대식세포에서 MAFB를 제거하면 종양미세환경이 면역 억제 상태에서 면역 활성 상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종양 효과가 크게 향상되며, 기존 치료 반응률이 낮았던 MSS/pMMR 대장암 환자군에서도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태훈 교수는 “MAFB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전략이 고형암 면역치료의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Translational Research’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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