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뮤지엄갤러리서 최소리 개인전 개최

2026-04-12 20:04:37 게재

물질·에너지·자연 관계를 시각화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4월 8일부터 19일까지 최소리 작가의 기획초대전 ‘VISIBLE SOUND-소리를 본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리와 물질,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 온 작가의 대표 연작 ‘Visible Sound’ 시리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 작가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는 고유한 소리를 지닌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소리를 물질에 남는 흔적이자 에너지로 해석한다. 금속, 캔버스, 종이 등을 두드리고 긁고 갈아내는 작업을 통해 진동과 리듬을 시각적 구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특히 알루미늄, 구리, 동판 등을 타격하고 부식시키는 과정에서 시간의 축적과 자연의 흔적을 작품에 반영한다. 이는 소리의 물리적 에너지와 자연의 시간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시도다.

전시는 회화와 오브제,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자연의 다섯 원소인 화(火), 풍(風), 수(水), 지(地), 생(生)을 주제로 한 시리즈도 함께 소개된다.

지리산 청학동에서 진행된 작업을 통해 형성된 표면은 환경과 시간이 결합된 결과물로, 자연의 순환과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측은 “작품은 하나의 음악이자 리듬, 퍼포먼스”라며 “관람객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듣는 새로운 감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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