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미래형 탐구인재 선발’ 전형 설계

2026-04-12 20:04:59 게재

2028 대입개편 반영 … 서해5도 의학계열 선발 확대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1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전형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을 반영해 수험생 부담 완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미래형 탐구 인재’ 선발이라는 교육 방향도 함께 담았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인하미래인재) 전형은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했다. 면접형은 진로 탐구역량과 교과 성취도를 함께 평가하며 공통·일반 교과는 석차등급과 성취도를, 진로·융합 교과는 성취도를 반영한다. 1단계 선발 배수는 전 모집단위 3.5배수로 통일했다.

서류형은 모집 인원을 전년 대비 약 200명 확대했다. 학교생활 성실성과 교과 성취를 중심으로 전 교과를 정성평가한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의사 선발 전형과 서해5도 지역출신자 의학계열 선발 확대다. 지역의사 전형은 7명을 선발하며 면접을 포함한 학생부종합 방식으로 운영한다.

서해5도 지역출신자 전형에는 의예과와 간호학과를 신설해 각각 1명씩 선발한다. 의료 취약지역 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정주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조치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 전형은 교과성적 90%와 비교과 10%(출결·봉사)를 반영해 학교생활 충실도를 평가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2개 과목 합 6등급 이하로 낮춰 수험생 부담을 완화했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반영 비중을 90%로 확대하고, 문제 유형을 논·서술형으로 전환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한다.

정시에서는 수능 선택과목 가산점을 폐지하고, 자유전공융합학부 등은 유리한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이와 함께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한 감점 기준을 강화했다. 학업 역량뿐 아니라 인성과 책임감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전형 세부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 후 4월 말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신동훈 입학처장은 “대학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면서 학생의 잠재력과 진정성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탐구형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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