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2028 대입 ‘CAU FORMULA’ 공개
수시 정량평가 유지·정시 이원화 … 수능 케어 도입
중앙대학교가 202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공개하고 새로운 평가 체계 ‘CAU FORMULA’를 제시했다.
중앙대는 지난 9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예약 시작 1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전형의 핵심은 수시 안정성과 정시 유연성을 동시에 강화한 구조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5등급제 도입에도 정량평가 100%를 유지한다. 교과 90%와 출결 10%를 반영하며, 전 과목 등급을 반영해 변별력을 확보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탐구하는 학종(Core)’ ‘모두의 학종(All)’ ‘최저있는 학종(Up)’ 3개 유형으로 개편됐다. 특히 ‘모두의 학종(All)’에서는 수험생이 자신의 강점을 직접 제시하는 ‘육각형 키워드’ 방식을 도입해 평가의 자율성을 높였다.
논술전형은 논술 80% 중심 구조로 개편하고, 교과 반영 비중을 10%로 축소했다. 수능 전·후 응시가 가능한 이원 구조를 유지해 선택 폭을 넓혔다.
정시는 ‘수능89’와 ‘학종49’로 이원화된다. ‘수능89’는 수능 중심 정량평가를 유지하고, ‘학종49’는 수능 51%와 서류 49%를 반영해 학생부 기반 정성평가를 결합한 전형이다. 대학측은 이를 “수시의 정시화, 정시의 수시화” 흐름의 출발점으로 설명했다.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도 도입됐다. 수능 이후 일정 기간 수시 합격을 포기할 수 있는 ‘CAU 수능 케어’를 통해 정시 지원 기회를 보장한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영어 2등급을 1등급으로 인정하는 조건을 도입하고, 인문계열에서는 과탐 2등급도 상향 인정한다. 모든 전형 동점자 처리에서는 ‘개근 여부’를 반영해 학교생활 성실성을 평가한다.
중앙대 관계자는 “이번 전형은 수험생의 다양성과 선택권을 확대하면서도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설명회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세부 내용을 지속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