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방문 차량 주민이 관리
2026-04-13 13:00:02 게재
성동구 ‘골목지킴이’
서울 성동구 응봉동 주민들이 야간 경관 명소로 이름난 응봉산 방문 차량을 관리한다. 13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외부 차량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응봉산 골목지킴이’를 운영한다.
응봉산은 한강과 서울숲을 비롯한 서울 동부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일출 명소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야간에도 방문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진입 도로가 가파르고 별도 주·정차 공간이 없어 차량 엉킴과 접촉 사고, 경적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크다.
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응봉산 골목지킴이’를 시범 운영했다. 올해도 오는 11월까지 주민들이 직접 교통질서 준수를 유도하기로 했다.
주민 14명이 2인 1조로 짝을 지어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활동한다. 방문 차량에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을 안내하고 차량 진입을 자제하도록 홍보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응봉산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이지만 점차 늘어나는 방문 차량으로 인해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골목지킴이 운영을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시키고 지역과 방문객이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