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어린이보험 혜택 늘려
저출산 보험 3종 세트
저출산 고령화 위기를 넘기 위해 보험업계가 다자녀 가정은 물론, 임신·출산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을 벌이고 있다.
13일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는 물론 손해보험사들도 출산과 육아 관련 각종 지원책을 실시한다.
기본으로 어린이보험 보험료를 할인받거나 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계약 대출 이자상환 유예 등이 제공된다. 일부 보험사는 정부가 제시한 것보다 차별화된 혜택을 내놓고 있다.
보험료 할인은 어린이보험만 해당된다. 육아휴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이라면 1~5%를 1년간 할인 받을 수 있다. 출산의 경우 형제 자매 출산시 할인이 가능하다.
현대해상은 기존 다자녀가정 보험료 할인 폭을 늘렸다. 종전에는 자녀가 2명인 경우 1%, 3명 이상인 경우 3%의 보험료를 할인해 왔는데. 출산육아휴직 할인 2% 등과 합산하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기존에 판매된 자녀보험을 포함해 신상품 계약시에도 어린이보험 상품을 1년간 3% 할인해준다. 특히 시그니처여성건강보험 가족연계를 하면 종전 5%에서 8%로 할인율이 늘어난다.
보험료 납입유예는 부모가 가입한 인보험을 대상으로 한다. 인보험은 생명과 신체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주로 생명보험과 상해보험 질병보험 상품을 말한다. 6개월에서 1년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준다. 여러개 보험 계약에 내해 납입유예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부모가 보험계약대출을 받았다면 최대 1년 이내에서 이자상환은 유예된다.
한화손보는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임신지원금 등을 보장하는 이색 보험도 판매중이다. 여성 전용인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에 가입해 관련 특약을 들었다면 임신과 출산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임신지원금과 출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을 자동차보험 할인으로 확대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는 자녀수에 따라 최대 16%까지 보험료를 낮춰준다. 이밖에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해서는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2% 할인해준다. 육아를 담당하는 가정 외에, 어린이를 돌보는 생태계에 대한 지원의 일환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