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시설 기존 대비 60%만 가동
송파구 ‘에너지 절감 종합대책’
서울 송파구가 이달과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수경시설을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가동한다. 송파구는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에너지 절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송파구는 정부의 자원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절감에 나서 주민 참여를 확대해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구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수송 건물·공공시설물 시민참여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수송 분야에서는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포함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전면 시행한다. 공영주차장은 차량 5부제를 적용한다. 민원인 이용이 많은 일부 시설은 5부제에서 제외한다.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승용차 마일리지 특별포인트를 최대 1만 포인트 지급한다.
건물·공공시설물 분야에서는 공공청사 냉·난방 온도를 기존 대비 ±2℃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수경시설 14개는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가동한다. 가든파이브 등 대형 옥외 전광판 4개는 시간대별 밝기를 조정하고 아스팔트 수급 불안에 대비해 대규모 도로포장 공사 6건은 시기를 조정한다.
시민참여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과 에코마일리지 가입 확대를 추진하고 상점가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경관조명 소등 및 생활 속 절약 실천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대응도 강화했다. 최근 주민들이 수급 불안을 우려하는 종량제봉투를 약 6개월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판매소 주문량을 관리하고 일일 재고 점검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구 누리집에서 가까운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공공이 먼저 절감에 나서고 주민과 함께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대응으로 주민들 일상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