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미국정부 발주 계약 체결
국립공원 유지·보수 설계
해외매출 절반 미국서 발생
한미글로벌 미국 자회사 오택(OTAK)이 미국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이 발주한 조달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일정 기간 동안 수량을 정해두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개별 과업을 발주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계약은 2031년 2월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 4억달러(한화 6000여억원)규모 사업 물량에 대해 복수의 참여사가 경쟁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오택은 에이콤 제이콥스 등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8개사와 함께 해당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전역 국립공원의 노후시설 개선과 유지보수를 위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다. 상하수 처리시설 및 시스템 교체∙개선, 건축 설비 및 시설 교체, 방문자센터 및 주거시설 개보수 등을 포함한다.
이번 계약 체결은 한미글로벌이 2011년 오택을 인수한 이후 추진해온 현지화 전략성과로 평가된다. 오택은 미국 현지 전문 인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건축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2025년 매출 4488억원 중 해외 매출은 2613억원으로 약 58%의 비중이다. 그중 절반 가량인 1277억원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연방정부와 장기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택을 필두로 앞으로 미국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