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유 설명해주는 AI서비스 나온다

2026-04-14 13:00:03 게재

AI가 분석·예측 정보 제공 LG, LSEG·키움증권 협력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 종목에 대한 분석과 예측 뿐 아니라 왜 투자해야 하는지도 설명해 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나온다.

LG AI연구원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키움증권과 손잡고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전략적 3자 업무협약 체결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LG AI연구원-LSEG-키움증권이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니콜라스 팔마뉴 LSEG 글로벌영업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장,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사진 LG AI연구원 제공
3사는 협약을 통해 키움증권 투자자 플랫폼에서 개인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종목별 예측 점수와 해설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AI 기반 투자 서비스 시장의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이번 협력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의 국내 첫 상용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 AI연구원은 예측 점수만 산출하는 AI가 아닌 ‘왜?’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엑사원-BI’를 활용해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엑사원-BI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 점수와 함께 산출 근거와 해설을 제공하는 ‘금융 AI 에이전트’다.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와 수치 데이터 등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모든 영역과 산업에 대해 분석·예측하고 판단 근거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AI가 어떤 논리로 판단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 AI연구원은 전문가 역할을 하는 4개의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구조로 엑사원 BI를 설계했다.

4개의 AI 에이전트는 뉴스와 공시, 거시 지표 등 방대한 외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정제하는 ‘AI 저널리스트’, 수집된 데이터 기반으로 시장 흐름과 경제 전망을 예측하는 ‘AI 경제학자’, 예측 결과와 내부 지표를 종합해 핵심 요인 및 이상 신호를 찾아내고, 보고서를 생성하는 ‘AI 애널리스트’,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해 최종 점수를 산출하는 ‘AI 의사결정자’로 구성돼 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LSEG와 함께 올해 초부터 엑사원 BI로 예측한 점수와 보고서로 만든 데이터 상품인 ‘AEFS’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AI 기술과 글로벌 데이터가 결합된 투자 서비스를 통해 개인 투자자도 보다 쉽게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금융 AI 에이전트는 정확도만큼 설명 가능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엑사원 BI는 전문가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분석부터 예측, 보고서 생성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사람의 판단을 돕는 실전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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