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도서관,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동작구 약수도서관 대수선
서울 동작구가 상도동 약수도서관을 대수선하고 연령대별로 분리된 독서공간과 주민들을 위한 개방형 공동체 공간을 마련했다. 동작구는 약수도서관을 지난 1일 재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약수도서관은 지난 2008년 건립 이후 지역 주민들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공간 활용에 한계가 있어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동작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7억원을 투입해 대수선을 추진했다. 낡은 시설을 전반적으로 정비하고 문서고 등 유휴공간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재구성했다.
도서관 규모는 598㎡다. 1층은 북카페와 종합자료실, 2층은 유아·어린이 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3층은 특화자료실과 프로그램실이다. 특히 14일 문을 연 북카페에서는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면서 도서관 주변 편의시설 부족을 보완한다. 구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수도서관은 반려동물 반려식물 관련 도서를 비치하고 연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반려 특성화 사업을 함께 추진해 도서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한달간은 ‘다시, 만난 약수’를 주제로 다양한 과정을 운영한다. 주민들에게 재개관을 알리고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방안이다. 행운을 담은 액막이 명태 만들기, 도서관에서 피우는 마음 꽃, 책 만들기 등이 기다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박일하 구청장이 재개관에 앞서 도서관을 방문해 최종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이용자 동선과 안전관리 상태 등 운영 전반을 세심하게 살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머물고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가까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