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토목구조물 경진대회 대상·은상

2026-04-19 13:34:01 게재

해상 에너지 허브 설계로 대상 수상

SMR·데이터센터 결합 자립형 모델 제시

건국대학교 사회환경공학부 학생들이 전국 규모 토목구조물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건국대는 지난 3월 30일 한국과학기술관에서 열린 ‘제29회 토목구조물모형경진대회’에서 학생팀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해 구조물 모형 설계를 통해 창의성과 공학적 설계 역량을 평가하는 자리다.

대상(한국도로공사 사장상)은 김현석, 윤수연, 이준상, 장서연, 진서연 학생으로 구성된 ‘B-Bold’팀이 차지했다. 은상은 정효준, 권태영, 김단우, 김유빈, 안덕모, 이동현 학생으로 구성된 ‘다이음(IIDP)’팀이 수상했다.

B-Bold팀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데이터센터,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결합한 해상 복합 허브 ‘O.A.S.I.S.’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구조물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전력망 포화, 부지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설계됐다. 해상 공간에 자립형 인프라를 구축해 에너지를 생산·소비·공유하는 시스템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SMR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고, 심층 해수를 활용한 해수온도차 냉방(SWAC) 시스템을 적용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했다. 잉여 전력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인근 도시로 공급하는 구조도 제시했다.

김현석씨는 “에너지를 소비하던 토목에서 생산·공유하는 토목으로의 전환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해상 오아시스 개념이 미래 에너지 해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작 설계 설명 영상은 대한토목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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