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자연대화주의Ⅱ’ 전시 개최

2026-04-19 17:16:47 게재

박상삼 작가 기획초대전 … 4월 15~26일 진행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오는 26일까지 박상삼 작가의 기획초대전 ‘자연대화주의Ⅱ : 비가시적 바람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연작 ‘자연대화주의’ 작품 3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자연을 단순한 재현 대상이 아닌 인간의 감각과 관계 속에서 재인식하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작가는 들판을 특정 풍경이 아닌 자연의 시간성과 인간의 감각이 교차하는 ‘공명의 장’으로 보고, 이를 내면의 풍경으로 재구성해 왔다.

전시의 핵심 개념인 ‘바람어’는 자연의 보이지 않는 흐름을 의미한다. 이는 형태 이전의 감각이자 해석 이전의 인식으로, 무엇을 그리느냐보다 어떻게 감각하느냐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확장된다.

작품에는 볏짚과 흙 등 현장 재료를 활용해 대지의 시간성과 노동의 흔적을 담았으며, 화면을 가로지르는 선은 자연의 리듬과 작가 신체를 통과한 ‘바람의 궤적’을 표현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자연을 외부 대상이 아닌 인간과 상호 감각하는 관계로 바라보는 전시”라며 “비가시적 바람어를 통해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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