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단일 카메라 손끝 접촉 인식 기술 개발

2026-04-19 20:28:36 게재

CVPR 채택 … 고가 센서 없이도 고정밀 구현

의료·로봇 협업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 적용 기대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이우기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Voice AI 연구소가 일반 카메라 영상만으로 손끝 접촉을 실시간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영상에서 깊이 정보와 움직임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는 방식으로 손이 빠르게 움직이거나 일부가 가려진 상황에서도 접촉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의 깊이 센서 없이 일반 카메라만으로 입체 정보를 추정해 기존 장비 대비 비용을 낮추면서도 높은 인식 성능을 확보했다.

연구에는 이우기 교수 연구팀과 인하대 Voice AI 연구소 객원연구원 묵히딘 토시풀라토프 박사, 이수안 세명대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깊이와 움직임 융합 기반 실시간 다중모달 손끝 접촉 감지’ 논문으로 CVPR 2026에 채택됐다. CVPR은 인공지능·컴퓨터 비전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우기 교수는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깊이 센서 수준에 근접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의료 시뮬레이션, 음악 인터페이스, 수어 인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XVoice’ 과제를 수행 중이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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