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강이연 교수, TED 2026 메인 연사 선정

2026-04-19 21:02:26 게재

밴쿠버 이후 첫 국내 활동 한국인

AI·기후위기 ‘몰입형 강연’ 제시

KAIST(총장 이광형)는 산업디자인학과 강이연 교수가 세계적 지식 컨퍼런스 TED 2026 메인 스테이지 연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TED는 1984년 설립된 비영리 지식 플랫폼으로, 매년 전 세계 석학과 혁신가들이 참여해 주요 담론을 제시하는 행사다. 강 교수의 선정은 TED가 2014년 개최지를 캐나다 밴쿠버로 옮긴 이후, 국내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적 학자·예술가가 메인 무대에 오르는 첫 사례다.

TED 2026은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모두를 위하여(ALL OF US)’를 주제로 열렸다. 강 교수는 4월 15일 메인 무대에서 인공지능과 인간,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영상은 7월 TED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강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AI와 기후위기를 ‘인지하지만 체감하지 못하는 문제’로 규정하고, 데이터 중심 전달의 한계를 예술적 방식으로 보완하는 접근을 제시했다. 강연은 무대 전체를 활용한 ‘몰입형 토크’ 형식으로 진행돼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강 교수는 KAIST 경험디자인연구실(XD Lab)을 이끌며 NASA, 구글 아트 앤 컬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등과 협업해 온 미디어 아티스트다.

강 교수는 “기술과 자연의 공존을 결정짓는 전환점에서 예술을 통해 인류 공동의 문제를 체감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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