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전력망 ‘패키지 수주’ 본격화

2026-04-20 13:00:17 게재

기후부, 녹색산업 협의체 확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여수 소노캄에서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확대 협약식 및 간담회’를 열었다.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급증하는 전세계 녹색 신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74개 기관이 참여하던 녹색산업 협의체가 환경 중심이었다면 이번 협의체는 에너지와 플랜트, 전력계통 등 녹색 신산업 전반으로 대폭 확장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하는 공공기관 14개와 민간기업 12개사 대표들이 참석해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참여했다. △삼성중공업 △한화솔루션 △에이치디(HD)일렉트릭 △엘에스(LS)일렉트릭 △엘엑스(LX)인터내셔널 △에코프로에이치엔(HN)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동반진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력 있는 중견·중소기업들도 참여했다.

새롭게 정비된 녹색산업 협의체는 앞으로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해외사업 발굴부터 △협력망 구축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전략적 수주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망 등 서로 다른 산업군이 결합된 ‘묶음(패키지)형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 장관은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력(G2G)을 강화해 지정학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향후 예상되는 중동지역 복구사업 수요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의 수주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보증 확대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민관 협력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여수 엑스포장과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 길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듯이 녹색산업 협의체가 우리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하나가 되어 세계 녹색 전환 흐름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후부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reen Transformation(GX) Week)’을 연다.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Climate Week)’ 및 ‘2026년 기후변화주간’과 연계해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 기후·에너지 행사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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