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헴프 바이오 투자 확대

2026-04-20 10:46:18 게재

규제 완화·생태계 구축 추진

원료·의약품 사업화 기반 강화

경북도가 헴프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규제 완화와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원료 생산부터 의약품까지 이어지는 사업화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도청에서 바이오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규제 개선과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가 실험장비 비용 △폐기물 기반 소재 활용 △산단 폐수 기준 △헴프 연구개발 등 주요 과제가 제시됐다. 도는 이를 중심으로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는 안동·포항·경산·의성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초기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성장 연속성을 높이고 있다.

전주기 생태계 구축의 대표 사례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제시된다. 후보물질 설계부터 전임상, 임상,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역 내에서 수행한 사례로, 백신 인프라가 집적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인기 경제혁신추진단장은 “스카이코비원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역에서 수행한 사례로, 전주기 생태계가 구현된 대표 사례”라며 “국제백신연구소와 기업, 생산 인프라가 결합된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헴프를 활용한 바이오 산업도 추진되고 있다. 홍 단장은 “산업용 헴프도 마약류로 분류돼 재배와 원료화, 제품화에 제약이 있다”며 “법 개정과 특례를 통해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금융을 활용한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 연계도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국민성장펀드 등을 통해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 기획과 투자 구조 설계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 집행과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는 실행력 확보가 기대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별 특화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바이오산업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바이오분야 스케일업&구제개선 현장간담회
경북도는 17일 도청에서 바이오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규재 개선과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서원호 기자 os@naeil.com
서원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