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 본격화
금감원·구글·아마존웹서비스·MS 후원
금융·AI 교육 등 현업 전문가 멘토링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선발을 거친 대학생들을 상대로 금융과 인공지능(AI)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내용의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20일 하나금융그룹은 명동사옥에서 미래금융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프로젝트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본선대회를 진행했다.
20개팀으로 구성된 대학생 참가자들은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대학생들은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체계적인 육성 과정을 밟게 된다.
육성 과정에는 △금융시장 및 금융상품의 이해 △ESG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 증진을 비롯해 △금융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및 LLM 기반 서비스 개발 △금융문서 AI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교육과 병행해 진행되는 현장 프로젝트에서는 팀별로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하나금융그룹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키게 된다. 또 SK텔레콤과 협업하는 해커톤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혁신 금융 서비스 모델을 직접 만들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거쳐 선발되는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상위 3개 팀에게는 해외 기업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지원 시 우대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가 후원을 진행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성욱 금융감독원 부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등 주요 인사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및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성욱 금감원 부원장은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AI 및 녹색 전환을 도울 뿐 아니라 청년고용을 확대하는 지원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를 얼마나 잘 육성하고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금융 혁신을 주도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