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 1.7%

2026-04-23 13:00:03 게재

5년 6개월 만에 최고 … 수출·내수 함께 개선

올해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5년 반 만에 가장 큰폭으로 개선됐다. 수출과 내수가 모두 좋아지면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가 22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P&T7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하이닉스 7번째 패키지&테스트 공장 ‘P&T7’ 조감도.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GDP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성장률은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은이 지난 2월 내놨던 전망치(0.9%)에 비해 두배 가깝다.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나 늘었다. 지난 2020년 3분기(14.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입도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위주로 3.0% 늘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가 늘면서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투자도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늘어 2.8%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4.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성장률 기여도는 순수출(수출-수입)이 1.1%p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소비와 투자 개선으로 내수(0.6%p)도 성장률을 끌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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