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동의서 자동 생성
2026-04-21 13:00:06 게재
동대문구 ‘지능형 수집·관리’
서울 동대문구가 각종 신청서나 설문에 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 생성한다. 21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클라우드(SaaS)에 기반한 ‘지능형 개인정보 수집·관리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동대문구는 그동안은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개인정보 수집 방식을 구 전용 시스템으로 일원화해 접수부터 보관 관리 파기까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행사 현장 접수나 온라인 설문을 할 때 가장 까다로운 절차 중 하나인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생성해 행정 부담을 줄인다.
수집된 정보는 법정 보관 기준에 맞춰 관리한 뒤 보유 기간이 끝나면 자동 파기되도록 설계했다. 통계 분석때도 원본 데이터를 드러내지 않고 필요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대문구는 앞서 지난 2월 ‘인공지능 공존도시’ 선포식을 열고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출범시켰다. 이달에는 삼일회계법인(PwC)과 협약을 맺고 행정서비스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했다.
구는 새 체계 도입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신청·접수 업무가 많은 부서부터 순차적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선제적 행정 혁신”이라며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계속 고도화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