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형유산 탈춤 한자리에
2026-04-22 13:05:00 게재
송파구 25~26일 ‘탈춤페스티벌’
서울 송파구가 전국을 대표하는 국가 무형유산 탈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송파구는 서울시내에서 유일한 전통 마당극장 ‘서울놀이마당’에서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송파 탈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페스티벌에서는 송파구 문화유산 ‘송파산대놀이’를 비롯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전국의 국가 무형유산 탈춤을 즐길 수 있다. 구는 전국 6개 탈춤 공연을 초청해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서울 도심에서 선보인다.
이틀 모두 오후 3시 전 출연진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길놀이’가 펼쳐진다. 25일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동래야류’와 북청사자놀음, 경북지역 ‘예천청단놀음’이 차례로 관객들을 만난다. 26일에는 ‘통영오광대’와 ‘진주오광대’가 이어진다.
대미는 ‘송파산대놀이’가 장식한다. 250여년 전 송파장터에서 펼쳐진 탈춤이다.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승돼온 문화유산이다. 공연 끝자락에는 관객과 연희자가 경계를 허물고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놀이’가 펼쳐진다.
각 공연은 약 30분씩 진행된다. 공연 외에도 축제기간 오후 1~5시에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를 비롯해 윷놀이와 투호 등 가족들이 함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공연을 즐기시면서 조상들의 삶과 해학도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고유의 전통 탈춤이 뿜어내는 신명 나는 기운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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