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비상 문열림 국제기준 논의
2026-04-22 13:00:01 게재
한국교통안전공단 개최
전기차 등 차량충돌 사고와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문이 열리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기준 논의가 한국에서 진행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1~23일까지 서울에서 비상시 자동차 문열림 국제기준 마련을 위한 제5차 전문가 회의(TF ED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전동식 문열림 장치가 적용된 차량이 늘면서 비상상황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차량 내부에서 문을 열지 못하는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차체에 매립된 손잡이 구조로 인해 외부에서의 조작이 어렵다는 점도 개선 과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안전 요건과 차량 내·외부에서의 비상시 문열림 시험 방법 등 국제기준 세부안을 논의한다. 매립형 손잡이 등 신기술 적용 확대에 대응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열림 방식 마련한다.
아울러 차량 침수 상황에서도 탈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동식 창유리 장치의 성능기준과 시험방법도 함께 검토한다.
이번 논의는 우리나라가 전동식 문 장착 차량의 사고 후 탈출 실패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기준 개정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태스크포스는 유엔 자동차기준 회의(UNECE/WP.29) 6월 총회에서 공식 기술그룹으로 격상될 예정이며 한국이 부의장직을 맡는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비상시 자동차 탈출 및 구출 안전성 분야 국제기준을 정립하고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